과수의 특성

▶ 과수는 영년생 작물이다.
채소나 벼, 보리, 콩과 같은 것은 1년생 작물로서 그해 씨를 뿌려 4~7개월 후에 수확을 하고 나면 그 작물들은 수명을 다하게 된다.
그러나 과수는 10~30년간 한자리에서 매년 과실을 생산하므로 한해만 관리를 잘못하면 그 영향이 2~3년간 미쳐서 열매를 기대할 수 없는 나무가 된다. 과수는 금년 뿐만 아니라 내년의 농사를 위해서도 알맞는 관리를 해야 한다.

▶ 과수 생산의 근본은 잎과 광선이다.
맛있는 과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가을까지 나무의 잎을 잘 보존해야 한다. 잎에서 기본양분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광선은 과실의 색깔과 당분을 높이는데 근본적인 역할을 한다. 나무를 심는데서부터 전정을 하기까지 나무의 속속들이 햇빛이 잘 들어 가도록 해야 한다.

▶ 과수는 임목 및 화목과 차이가 있다.
대부분의 관상수는 길고 높게 뻗는 특성이 있으나 과수는 옆으로 벌어지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너무 밀식을 하면 결실에 지장을 가져온다. 또한 과수는 열매가 주목적이기 때문에 시비관리, 병충해 방제를 관상수보다 더 철저히 하지 않으면 좋은 열매를 딸 수 없는 경우가 많다.

▶ 영양번식을 한다.
대다수의 과수는 유전자형이 잡다해서 종자로 번식하면 그 품종 고유의 특성이 나오지 않는다. 따라서 접목이나 삽목에 의하여 번식시키고 있으며 종자 번식한 것은 접목할 대목으로만 사용한다.

▨ 재식방법
# 재식구덩이 파기

→재식열에 따라 길이갈이한 부분에 묘목을 재식할 경우 토양 개량제로 고토석회 4㎏, 용과린 2㎏, 완숙퇴비 50㎏과 함께 살포한 후 1m 폭에 30㎝깊이로 다시 경운을 하여 흙과 잘 섞이도록 한다.

→묘목은 뿌리가 마르지 않도록 주의하고 재식전 하루 정도 수분을 충분히 흡수시 킨다. 재식전에 벤레이트 수화제 1,000배액 또는 톱신 M수화제 500배액에 10분정도 침지하여 소독한다.

→뿌리의 끝은 재식전에 전정가위로 가볍게 잘라 내어 상처부위가 잘 아물도록 하고 비교적 좋은 묘목은 영구수 위치에 배치한다.

→지주를 세워 묘목이 움직이지 않게 하고 뿌리를 잘 편 후 흙이 밀착 되도록 심는다. 묘목 주위에는 흙을 성토하여 지면보다 높게 하고, 화학비료를 뿌려준 후 짚, 산야초, 수피 퇴비 등올 나무주위를 피복한다.

→신규개간 과원에 미숙 수피 퇴비를 시용하는 경우는 8월경 질소부족 현상을 초래하기 쉬우므로 2 ~ 3년간은 7월 상순경에 질소비료를 보충 해야 하므로 완숙 퇴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수분수 재식

→배나무는 자가결실성이 낮고 품종간에도 서로 교배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며 품종에 따라 꽃가루가 없거나 불안전한 꽃가루를 가지고 있으므로 안정된 결실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주품종에 알맞는 수분수를 반드시 재식해야 한다.

→수분수는 주품종과 개화기가 거의 같거나 다소 빠르고, 건전한 꽃가루가 많으며, 반드시 경제성이 높은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
수분수로 부적합한 품종은 신고, 황금배, 영산배 등이며 품종간 교배불친화성(交配不親和性)은 신수와 행수, 수진조생과 행수 품종 등이다.

→수분수의 재식비율은 주품종에 대해 20% 정도 혼식하는 것이 좋다.
신고와 같이 꽃가루가 없는 품종이 주품종인 경우는 수분수 품종이 결실되지 안으므로 수분수 줄에 두 품종을 심어야 한다. 식재방법은 주품종 4열에 수분수 1열을 심는 것이 좋다.